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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2-05 14:42
포항 서양화가 이창연씨 별세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2,783  
향년 55세… 지역 특성 일관되게 작품에 담아내

기사입력 | 2010-01-25

한국 미술가협회 선정, 우수 작가상에 빛나는 포항의 서양화가 이창연(사진)씨가 22일 오후 4시 유명을 달리했다. 향년 55세.





24일 오전 발인식을 거행한 고인은 그동안 지병으로 투병생활을 해오면서도 굳은 의지로 재기를 하는 듯 했으나 그의 작품을 아끼는 많은 콜렉터와 애호가들의 기대를 뒤로 하고 세상을 떠나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영남대 서양화과를 졸업한후 2006년 대구 갤러리소헌에서 네번째 개인전을 연 고인은 포항시미술문화상(2005), 이형회 작품상, 2000년 밀레니엄 아트페스티벌 시민상 등을 수상했으며 그 동안 한국, 일본, 중국을 통틀어 150여회의 단체전을 가졌다.





울산·대구·서울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쳐오면서 가장 한국적인 것, 가장 지역적인 것을 모색해오던 고인의 그림 밑부분에 깔린 정서는 포항 냄새다. "외롭고 힘들때 송도 바닷가를 거닐며 스케치 하다보니 포항의 바닷내음이 은연중 배어들더라"는 고인의 그림은 바람에 목이 휘어진 소나무, 펄럭이는 빨래, 어느 한 귀퉁이에 자리한 공장의 굴뚝 등 포항의 특성을 담고 있다. 이는 그가 일관되게 추구해온 작품세계다.





고인의 작품을 아껴온 갤러리소헌의 원창호 대표는 "우리시대 삶의 여운과 감성적해학이 애잔한 분위기로 묻어나는 담백한 작품으로 감동을 주어 왔는데, 미처 마지막 화혼을 다 쏟아보지 못한채, 떠나게돼 너무나 애석하다."고 말했다.





고인의 작품은 현재 포항시립미술관과 국립현대미술관(미술은행)에 소장돼 있다.



진용숙기자 ysjin@kyongbu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