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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5-03 15:44
"수감생활하며 느낀 감사의 마음 전하고파" 포항교도소 H씨, 후견인 심근식 한국예총 포항지부장에 편지보내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2,482  
"수감생활하며 느낀 감사의 마음 전하고파"
포항교도소 H씨, 후견인 심근식 한국예총 포항지부장에 편지보내
                                                                                                    기사입력 | 2013-04-09

▲ 심근식 한국예총 포항지부장

포항교도소에 수감생활 중인 한 수인이 자신의 후견인이 된 심근식 한국예총 포항지부장에게 감사나눔의 참의미를 되새기는 편지를 써 보내 눈길을 끌고 있다.


한 순간의 잘못으로 15년 형을 받고 9년째 복역중인 H씨는 최근 심 회장을 비롯한 포항지부 회원들이 교도소를 방문, 위문과 함께 대화를 나누고 돌아가자 편지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서두를 장식했다.


H씨는 10년간 레저회사와 여행사를 경영하다 부도로 가산을 탕진하고 영어의 몸이 됐지만 구속당시 두 아이의장래를 걱정해 아내와 이혼하고 아이들은 떠나 보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암투병 하던 어머니는 2년전 작고해 자식의 도리를못했다는 아쉬움도 크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지금 11살, 17살이 된 두 아이들의 옛 모습을 희미한 옛 사진을 통해 보며 가슴속에 희망의 불씨를 안고 있으며 감사나눔을 통해 새 삶을 이어가고 싶다는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H씨는 15년이라는 세월의 굴레속에 마냥 슬퍼하지 않았고 이미 사회에서 대학을 졸업했지만 마흔이 넘은 나이에 방송통신대 4년 과정을 시작해 벌써 졸업반이 되었고 곧 훈련생 과정을 지원하려고 한다며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예전처럼 양복을 입는 직업을 가지면 좋겠지만 용접공이나 타일공도 좋을 정도로 좌절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특히 심 회장의 "어두운 과거도 열정의 삶으로 극복하라"는 말에 너무 감사했고 슬픔에 잠겨 포기하는 사람이 아니라 희망을 품고 9년을 한결같이 살아갈 수 있는 삶의 모델을 보았다며 감사를 되새겼다.


그는 수감 생활 도중 느끼고 우러난 감사의 마음을 글에 담아 표현하고자 했지만 제대로 전달될지 모르겠지만 꾸미기 보다는 진심을 담아 감사를 나누고 관심과 배려의 손길을 글이나 전화를 통해 나누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남에게 손벌리는 삶보다 막노동이라도 땀흘려 일하는 모습을 아이들에게 보이고 싶다며 좌절하지 않고 손가락질을 두려워하지 않는 결심과 다짐속에서 9년의 세월을 보냈다며 남은 시간만큼은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밝혔다.


H씨는 심 회장이 회원들과 함께 넣어준 접견물을 자신의 방통대 학우들과 나눈 뒤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심 회장은 H씨를 만난 뒤 후견인을 약속했고 그는 그 뜻을 마음에 담아 이번에 감사의 편지를 써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배형욱 기자 bhw@kyongbuk.co.kr